울산대병원-부산대병원 의료데이터 '표준화 협약'
2021.12.26 13: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울산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4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의료데이터 표준화사업 추진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유 지식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의료데이터 표준화 모델인 OMOP-CDM(Observational Medical Outcome Partners-Common Data Model)에 맞춰 데이터를 연계한다.
 
아울러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다기관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미 두 병원은 오래 전부터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해 방대한 고품질의 디지털 의료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마다 보유 데이터 구조가 다르고, 의료데이터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보건의료데이터를 의료산업이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와 개인정보 보호 기술이 필수적이다. 
 
보건복지부 선정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두 병원은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개인정보 보호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서비스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정밀의료, 신약개발 등 미래의료 구현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울산대병원은 오래 전부터 환자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임상연구시스템(uICE)를 구축해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여러병원과 임상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부산대병원 역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한 의료정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컨소시엄내 6개 기관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CDM(Common Data Model) 6개 특화질환 및 글로벌표준의료용어체계(SNOMED CT) 표준화 사전 적재를 완료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보유 중인 의료데이터 표준화 작업과 더불어 빅데이터 관련 사업수행, 학술연구 기술 교육을 통한 연구개발과 정보 교류를 통해 상호 역량 강화와 발전을 도모해 공동연구 개발 성과 향상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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