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지난 1일 인천 지역 최초로 무수혈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무수혈수술이란 환자에게 타인 혈액이나 혈액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약물과 도구를 활용, 수혈 대체 치료 및 수술을 제공하는 발전된 의료기법이다.
수술에 필요한 환자 실혈량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체내에서 혈액 생산을 최대로 촉진시킨다.
무수혈 수술은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수혈을 받아들이지 않는 환자들을 포함해 수혈을 원치 않는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세종병원 무수혈센터는 박찬오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이 센터장을 맡는다. 이 밖에 흉부외과, 심장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외과 진료과장이 참여한다.
또한 센터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면서 개인별 상담과 전반적인 안내를 담당할 예정이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은 “무수혈수술은 약제 사용이나 지혈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고난도의 수술로 꼽힌다"며 “혈액 수급 부족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수혈 수술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