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택치료자 이송, 119구급차 활용체계 구축
政, 종합상황실-재택치료팀-관리의료기관 24시간 핫라인 가동
2021.11.17 12: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방역당국이 응급상황이 발생한 코로나19 재택치료자를 119구급차로 이송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위중증 환자 증가 등 방역 위기 상황에서 의료진 현장 지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지원된 의료 인력은 의사 154명을 포함해 2000명을 넘어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소방청으로부터 재택치료자 응급이송체계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점검했다. 일반 응급환자 이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다.


단순증상 발현 등 일반상황에서는 보건소 또는 민간구급차로 이송하고,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응급상황이거나 중증도‧위급도가 판단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119구급차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7개 시‧도에서 야간‧주말 등에는 119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시‧도별 119종합상황실(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재택치료관리팀, 관리의료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한다.


재택치료자 응급이송이 필요한 경우 출동 119구급대원에 정확한 환자상태, 배정병상 등 정보를 전달해 환자상태에 맞는 응급처치를 하고, 적정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게 된다.


감염병 전담구급차 295대 포함 전국의 119구급차 1,581대는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기간제 구급대원 등 인력이 확보될 경우 예비구급차 137대도 즉시 추가 투입이 가능하다.


재택치료자 응급이송은 전담구급차가 우선 출동하고, 전담구급차가 없거나  원거리에 있을 경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반구급차가 출동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19구급대의 확진환자 및 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수요 증가에 대비해 차질 없는 이송체계를 구축,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 등 방역 위기 상황에서 의료진 현장 지원을 지속 중이다. 방역 지표 악화에 따라 과부하가 걸린 의료 현장을 돕기 위한 지원으로 지금까지 지원된 의료 인력은 2185명이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수도권·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자와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신규 확진자와 함께 위중증 환자 발생이 집중되면서 지난 16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이 76.7%로 의료대응의 한계 지점인 75%를 넘어섰다.


앞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경우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이송과, 병상 효율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21명 증가한 3158명을 기록했다.


손영래 반장은 “인력 지원을 현재 실시하고 있는 중이고 총 2185명의 의료인력을 현장에 지원해 의료기관이나 방역기관, 예방접종 기관들을 돕고 있다”며 “의사 154명, 간호사 1392명이 현장에 지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의료기관에서 계속 환자 진료나 혹은 방역업무에 있어 필요성에 따라 요청을 하는 경우 현재 갖고 있는 자원 풀에서 의료인력들을 지원하고, 그 비용도 보조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