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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연구팀이 당뇨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 당뇨병과 합병증 발생 억제 및 중장기적 예후 향상이 기대된다.
세종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지민, 정경혜 교수는 당뇨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SCIE 국제학술지인 ‘Annals of Translational Medicine’(ATM·중개의학) 최근호에 게재했다.
당뇨병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신부전, 발 궤양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이상을 발생시켜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이런 합병증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공복혈당은 환경적, 신체적 요인에 따라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건강검진만으로는 조기 진단율이 높지 않다.
이로 인해 학계에서는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진행 여부를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김지민, 정경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에서 sLRIG2이라는 단백질이 혈당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에서 점차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정경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기 진단율을 높여 당뇨병과 이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억제해 환자의 중장기적 예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