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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침샘 내시경' 500례 달성
이비인후과 임재열·박영민 교수팀, 2017년 클리닉 오픈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3일 침샘 내시경 시술 5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비인후과 임재열·박영민 교수팀은 지난 2017년 침샘(타액선) 내시경 클리닉을 열고, 침샘 질환 진단과 치료에 내시경 시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
침샘 내시경은 지름이 1.3mm 정도인 미세한 내시경을 침샘관 안에 삽입해 직접 내부를 보며 진단·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도 동시에 가능하다. 무엇보다 침샘을 제거하지 않고 타석만 제거할 수 있다.
기존에는 확인이 어려운 침샘관 협착이나 용종, 만성 염증 등의 진단과 치료에도 활용 가능하다. 병원에 따르면 내시경으로 침샘관 협착 진단시 때 침샘 보존율은 95% 이상이었고, 수술 후 70~90% 정도 증상이 호전됐다.
박영민 교수는 “환자 삶의 질 개선이 침샘 내시경 시술의 핵심”이라며 “침샘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고, 목 부위를 절개하지 않으므로 흉터 걱정이 없으며 회복시간이 빠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