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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메세나인상’ 문화부장관 표창
예술로 치유와 희망 메시지 전하는 등 의료인 최초 수상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지난 17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명지병원은 이왕준 이사장의 환우와 직원, 지역주민들을 향한 치유와 희망 메시지를 예술로 전한 예술사랑이 높이 평가 받아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역대 수상자가 ▲이웅열 코오롱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경곤 우진건설 회장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등 주로 대기업 총수로 의료계 인사가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이왕준 이사장이 수여 받은 메세나인상은 기업이 수상하는 타 부문과는 달리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문화예술진흥에 공헌한 기업인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1년 종합병원 최초로 ‘예술치유센터’를 신설하고 음악과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한 전인적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로비와 대강당, 그리고 입원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연 200여 회에 달하는 콘서트를 진행하며, 환자는 물론 보호자와 의료진,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클래식과 국악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일상적인 예술 치유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좌절과 고통 속에서 보내야 했던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등 수준 높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초청, ‘코로나19 특별 음악회’를 열고, 이를 환자나 의료진, 시민들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선사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삶의 가치를 높이는 문화예술 사업으로 창의성과 혁신 원동력을 얻고 있다”며 “기업과 예술이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동행이 우리나라 문화 융성에 기여하는 하나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