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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17일 서울 압구정동 아란유치원 학부모들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1900만원을 전달받았다.
아란유치원은 1995년부터 매년 저소득층 환자돕기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상황이 여의치 않자 비대면 바자회를 개최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갔다.
서울대병원과 아란유치원의 인연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란유치원이 바자회 수익금 기부처를 찾던 중 한 학부모가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인 게 인연이 됐다.
오국환 함춘후원회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 학무모, 선생님들이 합심해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분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란유치원이 현재까지 함춘후원회에 기부한 금액은 총 5억4319만원이다. 이 후원금으로 지난 10월까지 총 304명의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