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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학동캠퍼스 내 1500병상 새병원 건립
2024년 착공 예정, 1조원 예산 투입 기존 병동 600병상 리모델링 포함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전남대병원이 새병원을 학동캠퍼스 부지에 신설하고, 현재 병원 부지를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만 적당한 부지를 무상으로 받는 대안 등 혁신적 제안이 나오면 변경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겨뒀다.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병원 건립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병원장은 “병원 측은 학동캠퍼스 부지에 새 병원을 신설하고, 현재 병동 일부를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새 병원 건립 추진 계획을 세웠다”며 “다만 '적당한 부지를 '무상 제공' 받을 기회가 있으면 열린 마음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약 1조원의 예산으로 8~10년 사업기간을 거쳐 연면적 24만㎡, 1500병상 규모로 새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학동캠퍼스 부지에 900병상 규모 병원을 먼저 건립하고, 현재 노후된 1·2·3·5동 병원 건물을 600병상 규모로 리모델링한다.
현재는 건립 타당성 사전용역이 진행 중이고, 내년 학동캠퍼스 부지를 기존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이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2023년까지 통과해 2024년에는 건립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새 병원 설계에 돌입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현재 장례식장 부지에 1동 별관을 신축해 심뇌혈관집중 의료센터를 자리잡게 하고, 기존 7동은 호흡기·감염병 전문통합관리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새 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지역 및 의료 발전을 유인할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어려운 고비가 남아있지만, 새 병원 건립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