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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감염 비중 계속 높아지면서 '20% 넘어'
이승우 차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설치 등 단계적 추진'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만에 2000명대를 돌파했다. 백신 접종 완료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비중도 20%를 넘어섰다.
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주말과 대체공휴일 효과가 끝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달 25일 3271명으로 3000명대를 기록한 뒤 연일 2000명대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4일과 5일에는 각각 1673명, 1575명으로 1000명대로 내려왔지만 이날 다시 2000명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 같은 대유행의 원인 중 하나로는 ‘돌파감염’이 지목되는 상황이다. 돌파감염 비중은 지난 9월 4주 기준 20.8%로 20%대를 넘어섰다. 9월 1주 8.6%와 비교하면 3주 만에 돌파감염 비중이 2배를 넘어선 것이다.
현재 1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77.5%, 접종 완료율은 54.5%를 기록했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90.1%, 접종 완료율은 63.4%에 달했따.
이 차관은 “높은 접종률만으로 방역상황이 안정될 거라고 속단하기엔 이르다. 최근 인구 이동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몇 가지 방역지표도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성급한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외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 총리와 민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설치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그 시작이 될 것이며 위원회 설치에 필요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