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침례병원→건보공단 제2 병원 추진
시의회 '공단·복지부 만나 설립 요구할 계획'
2021.01.19 12: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세 차례 경매에 걸쳐 새 주인을 찾았지만 5년째 비어있는 부산 침례병원이 국내 제2 보험자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부산시의회는 최근 "침례병원을 국내 제2 보험자병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운영되고 있는 보험자병원은 경기 고양 소재 건보일산병원 한 곳이다.


신상해 부산시의회장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접 만나 설립을 요구하고 시의회 차원의 보험자병원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유치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올해 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수가 적정성과 의료공공성 확충을 위해 보험자병원을 추가로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제2 보험자병원 건립에 대한 의료계 관심도 높아진 바 있다.


부산 침례병원의 경우 수 년 전부터 가입자 병원 전환에 대한 얘기가 불거졌다.


당시 부산 금정구 의원이었던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토론회로 열고 "600병상 이상 규모로 운영되다가 폐원한 부산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하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보험수가 산정 체계 정확성 향상과 동부산권 응급의료체계 확충, 시민 의료접근성 확대, 국민 건강권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 등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규모별 다양한 형태 보험자병원이 추가로 생긴다면 신뢰도 높은 원가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의료기관 수용성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의견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우리나라 보험자병원은 일산병원이 유일하다"며 "지역별 규모별 다양한 형태 보험자병원이 추가로 생긴다면 신뢰도 높은 원가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의료기관 수용성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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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방위 09.09 08:32
    저병원 백병원에서 인수 한다고 안했었나 공공 병원은 반대하고프네 국가 관계자들이 자신들 식비도 세금으로 사용하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