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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료원, 개원 50周 중장기 발전 전략 '컨설팅'
65명 규모 TF구성, 16주간 삼일회계법인과 세부전략 수립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미래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략 컨설팅은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진행한다. 적극적인 협업을 위해 의사직 포함 65명 규모의 TF팀도 새로 구성했다.
컨설팅 목표는 총 6대 미래 전략과제(▲새 비전 수립 ▲미래형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진료선진화 전략 ▲연구 활성화 전략 ▲글로벌 공공협력 활성화 ▲의료행정 지원체계 혁신) 및 이를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다.
특히 기후·환경변화 및 예측치 못한 감염병 확산 등 의료기관 책임과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희대의료원이 꼽은 현대사회 특징은 ▲인구적(구조) 변화 ▲산업적(기술) 변화 ▲기후적(환경) 변화 등이다.
먼저 고령화 시대로 인한 노인의료 대책, 만성질환관리 및 재택의료 등의 방안을 모색한다. 중증 난치질환 환자들 케어를 위한 임상연구 및 선제적 치료 시스템 확장, 병원-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연계를 기반으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및 연구 확대에 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영향 분석을 토대로 신종 감염병 및 정신건강 등의 새로운 건강위험 요소를 분석한다.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축해 4차 병원의 모습을 그린다.
또한 경영환경·사회·거버넌스(ESG) 경영 지표를 개선하고 정책을 수립해 변화를 이끈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조직을 구비하고 이를 토대로 한 세부실행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묵묵히 걸어온 지난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성취와 한계를 고찰하고 이를 발판삼아 경희의학 미래를 더욱 밝히고자 한다“며 ”급격한 정책·사회·기술적 의료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인구학적 분석 및 의료산업 구조·정책 변화, 상생 EGS경영, 디지털 융복합 트렌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비전과 정책을 수립코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삼일회계법인과 의사직 행정직 등 65명의 TF를 구성해 미래발전계획과 새 비전을 준비하고 있고 11월 발표를 목표로 한다“며 ”전략적인 미래계획 수립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 시스템을 구비해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헌혈 캠페인과 각종 공모전, 학술행사를 기획했다.
홍보/문화위원회는 11월 비전선포식, 타임캡슐봉인식이 포함된 개원 기념행사를 준비했으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지난 5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10회차 헌혈캠페인은 노동조합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단일 의료기관 1일 헌헐행사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