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ICT 기반의 스마트병원 구축을 선도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에 환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비대면 키오스크 시스템이 도입됐다.
디지털헬스케어기업 포씨게이트(대표 안광수)는 스마트병원 전용 프레임워크인 ‘큐어링크(Curelink)’ 기반의 스마트 키오스크 시스템을 분당서울대병원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용 프레임워크’란 환자는 물론 병원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접점에서 스마트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 설계, 구축, 유지,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씨게이트는 서울대병원 본원에 2006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공급해 운용하고 있었으며, 전국 5000개가 넘는 시스템을 납품해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해당 키오스크 시스템을 이용하면 환자는 등록, 수납 등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대면창구를 찾지 않고 키오스크로 대인 접촉 없이 각종 병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료비수납 ▲제증명 발행 ▲원외처방전 발행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병원 내 체류시간 및 대면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환자들에게 대기시간과 대인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 제공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는 제증명 서류 전용 키오스크도 공급됐다. 각종 제증명 서류를 창구를 찾을 필요 없이 간단한 본인 확인을 통해 무인창구를 통해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등록, 수납, 처방전 등 업무에 비해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제증명 발급 이용자들을 위해 전용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보다 빠른 이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포씨게이트 안광수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가 병원의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포씨게이트는 현재 종합병원 등 전국 상급종합병원 내원객 자동화 서비스의 80%의 점유율을 가진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다.
삼성SDS 등 IT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굴지의 종합병원에서 스마트병원 보급을 앞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