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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자궁)탈출증환자 단일공 로봇수술 국내 첫 성공
울산대병원 문경현·이상훈 교수팀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문경현,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팀이 전국에서 최초로 다빈치Si 로봇 협진 수술로 골반탈출증 환자 치료에 최근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50대 골반(자궁)탈출증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수술에서 문경현, 이상훈 교수팀은 진단 및 치료 모든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진했다.
진단 후 환자의 과거 수술력과 빠른 회복을 고려, 최소침습 로봇수술을 결정했다. 기존 천골인대 고정술 수술법은 질벽을 자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이 나타내는 수술적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실시된 새로운 수술기법은 섬세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팔을 통해 특수 그물망인 합성소재(Mesh)를 질첨단부 전벽 및 후벽과 천골(sacrum) 앞에 고정, 질절제 없이도 재발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골반장기 탈출증은 암과 같이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질환으로 인한 성기능장애 및 배뇨장애 등을 고려한다면 암 질환 못지 않게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골반장기 탈출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삶의 질을 개선코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