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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24시간 정신응급병상…인천의료원 등 4곳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인천의료원 등 인천지역 의료기관 4곳이 주·야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정신응급환자의 치료와 보호를 위해 '24시간 정신응급병상'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정신의료기관 병상수가 축소되면서 정신응급병상 부족과 치료 지연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지난 2019년 4월부터 인천시의료원에 응급정신병상 6개를 마련했다. 이어 올해 인천참사랑병원, 글로리병원, 삼정병원 등 3곳을 정신응급병상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시는 지난 2일 이들 병원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 주·야간 24시간 상담부터 응급출동과 위기개입을 통한 정신응급환자의 치료·보호까지 신속한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24시간 정신응급병상의 진행절차는 112경찰, 119소방, 상담전화에서 정신과적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환자상태 위기 평가를 통해 정신응급병상 운영기관으로 의뢰하고, 상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입원·치료를 받는다
입원한 환자는 응급처치 및 치료, 정신과적 입원유형에 따른 적정서비스 제공, 퇴원 후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연계 등의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24시간 상시 이용 가능한 정신응급병상을 확보함으로써 자·타해 위험이 있는 시민이 정신의료기관의 보호가 필요할 때 병원을 순회하거나 방황하는 일 없이 즉각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