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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인도네시아 교민 코로나19 등 건강관리 지원
이달 4일, 현지 한인회와 원격진료 협약 체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50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의 코로나19를 비롯한 질환과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지난 4일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MJ버추얼케어센터는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박재한)와 온라인 원격진료상담을 포함하는 ‘지정병원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명지병원에서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 조동영 교수 등이, 재인도네시아한인회에서는 박재한 회장과 손한평 수석부회장, 김종헌 수석부회장, 최인실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2만5000여 명의 한인동포들은 MJ버추얼케어센터 전용 모바일 앱을 플랫폼으로 스마트 기기나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원격진료와 건강상담 서비스를 받게 됐다.
또 모국 방문시 명지병원에서의 대면 진료와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의 건강검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부터 인도발 델타 변이가 전국으로 고르게 퍼지면서 7월까지 두 달 동안 확진자 158만7955명, 사망자 4만3541명이 늘어 코로나19 총 확진자수가 3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집계에 따르면 한인 확진자는 누적 344명이며, 이 가운데 20명이 숨졌고 84명이 에어앰뷸런스·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이송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한국을 연결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왕준 이사장은 “에어앰뷸런스 등을 통해 명지병원에 내원하는 중증 해외 한인교포 중 인도네시아 교민이 가장 많았다”며 “MJ버추얼케어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많은 해외 한인회 중 의료지원이 가장 절실한 인도네시아한인회와의 협약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