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제안서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외 보건의료 연구 분야에 상당한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미국국립보건원(NIH),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웰컴 트러스트 등이 지원한 보건의료 R&D 지원금 규모는 48조원에 이른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부 및 민간에서 보건의료 R&D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연구자들의 제안서 작성능력 수준 차이로 연구기회와 연구비용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불균형은 연구자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저해하고 R&D 생태계 건전성을 악화시켜 연구 효과성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NIH의 경우 연구자 간 연구비용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제안서 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연구자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연구제안서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연구기회 및 연구비 편중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보건의료 연구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한국 그랜트맨십(Grantsmanship)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버 프로그램은 신진연구자를 비롯해 보건의료 R&D 관련 연구자, 충북 소재 기관 근무 연구자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NIH를 포함한 보건의료 R&D 분야 전문 강사진에 의한 온라인 기본 교육 후, 실제 제안서 작성은 워크숍과 멘토링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