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일산병원, 심근경색 코로나19 환자 응급시술
음압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성공적으로 심혈관질환 치료
2021.07.28 17: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환자 영구형 인공심박동기 설치술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심근경색증을 보인 코로나19 환자의 스텐트 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해당 환자(40대, 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 내 코로나 전담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흉통 증상으로 심전도 검사 후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을 받고 일산병원으로 긴급 전원됐다.
 
일산병원 코로나비상대책본부는 전원 결정과 동시에 코로나 환자 발생을 대비해 마련해 놓은 시술 프로세스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센터 의료진, 마취통증의학과, 감염관리실등 전문 시술팀을 구성하고 음압시설이 마련된 수술실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코로나 음압카트를 이용해서 전원 온 환자를 곧바로 음압 시설이 마련된 하이브리드 수술실로 안전하게 이송하고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시술을 시행하며 심근경색증을 보인 코로나 확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술을 집도한 심뇌혈관질환센터 김형수 교수는 "환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심장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무엇보다 빠른 시술이 필요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의심환자 및 확진 환자 시술을 위한 레벨D 방호복을 입는 연습 및 시술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코로나비상대책본부의 발빠른 대처와 마취통증의학과, 하이브리드수술실, 감염관리실등 많은 의료진의 도움 덕에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해 12월 공공병원 중 첫 번째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며 코로나 환자 진료를 위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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