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보장성 강화하면서 수가 정상화 추진'
7일 의사가족대회 참석, '국민 건강권과 진료권은 동전의 양면'
2012.10.07 16:34 댓글쓰기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보험 진료에 건강보험 범위를 확대하고 건강보험수가를 정상화하겠다. 의료비 부담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의료인들의 전문성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노력하겠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사진]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회 한마음의사가족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피력했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나라는 35년 전인 1977년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한 이래 짦은 기간 동안 가장 안정적으로 건강보험제도를 정착시켰다"고 운을 뗐다.

 

국민 대다수가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부러워할만큼 의료의 질적 수준 또한 세계적으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전했다.

 

문재인 후보는 "각종 건강지표들도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이러한 성과들은 의사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의사들의 노고를 취하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제도는 여전히 많은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짚었다.

 

문 후보는 "여전히 미흡한 건강보험 보장성으로 인해 국민건강권 내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다"며 "여기에 저수가로 인해 의사들 자존심을 손상시키고 있는 것이 현 주소"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권과 진료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는 "모든 국민들이 아플 때 적절하게 진료환경에서 받을 수 있고 의사들은 전문가로서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개혁돼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의 중심으로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러한 생각과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 전국의 의사와 의사 가족들이 화합으로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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