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승 고신대복음병원장, 3000만원 미술작품 기증
개원 70주년 기념 '회복을 노래한다' 주제 퍼포먼스 진행
2021.07.07 17: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7일 11시 병원 중앙로비에서 ‘회복을 노래한다’를 주제로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오경승 병원장은 직접 구입한 ‘회복(RECOVERY)’이라는 주제의 작품을 장기려기념 암센터 로비에 기증, 게시했다.

오 병원장이 기증하는 그림은 송호준 화백의 작품으로 현재 송화백은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추구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부산지역 다수의 병원에도 힐링 작품이 걸려 있다. 
 
그림은 200호 크기 유화작품으로 2013년 해운대 달맞이에서 미술관식 갤러리로 개관해 2019년 원도심인 보수동으로 이전 개관한 갤러리 H(관장 박미애)가 좋은 작품. 좋은 공간에 걸릴만한 힐링과 치유와 공감을 주는 작품을 선별해 줄 것을 부탁한 오 병원장 요청을 듣고 송 화백을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또한 중앙로비 입구에서는 병원 개원 70주년을 맞아 1900여 직원들이 직접 쓴 성경필사본 제본 내용을 전시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성경 필사본 행사를 기획한 김영대 원목실장은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하고, 교직원들의 신앙을 회복하고, 복음병원의 비전을 회복하는 의미로, 전직원들이 정성으로 성경 전권을 필사했다”며 “개원 70주년을 맞아 사랑의 실천으로 희망 주는 병원, 사랑받는 병원으로의 회복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순서로는 성악가 테너 김지호 씨가 출연하는 음악회를 로비에서 펼쳤다. 테너 김지호씨는 부산출신의 성악가로 젊은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 후 노래를 통한 사회 소통을 결심해 독일 쾰른음대 등에서 음악에 매진해 ‘투란도트’ 등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한 실력파 성악가다.
 
오경승 병원장은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들과 입원한 환우들에게 음악과 미술작품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개원 70주년을 맞아 병원 설립 이념을 회복해 환우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치유 손길을 가지는 교직원들이 되기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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