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해외 보건의료 협력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국가 중 하나로, 양국이 대표단을 파견해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있다.
이 달 초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대표단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수도 타슈켄트에 암병원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만남을 계기로 분당서울대병원은 우즈베크 국립암센터가 공공성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함께 갖춘 국립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결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술 △의료인 교육 △지식 교류 및 공동연구 진행 △교육, 연구 및 진료 관련 활동 △의료관광 등 5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양해각서 체결 직후 우즈베크 국립암센터 의료진에게 치료 중인 폐암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진료 방향을 컨설팅해주는 협력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백남종 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가 중앙아시아 지역의 중증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신규 암병원 건립 등 여러 과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크 국립암센터 미르자갈립 틸랴샤이코프 원장은 “국제적 협력관계는 의료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며 “이번 협약이 유익한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