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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아들 쉼터 '맥도날드 하우스' 화제
양산부산대병원, 5G놀이터 등 환아 지원시설 확충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양산부산대병원이 소아암 환아 쉼터와 놀이터 등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환아들을 위한 시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의 비영리법인 (재)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는 양산부산대병원 내에 소아암 등 중증 질병으로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쉼터를 건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368곳에 건립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문을 열었다. 병원 내 1519㎡ 부지에 2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10개의 객실 및 놀이방 2개, 공동 주방 2개, 공동 세탁실, 도서관 휴게실, 자원봉사자실 등을 갖췄다.
한국RMHC는 지난 2008년 부산대어린이병원학교 개설 및 학습용 기자재 설치 비용 1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2017년부터는 부산대치과병원에 저소득 중증장애아동들의 치과 치료비 1000만원을 매년 후원 중이다.
또한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하우스 완공을 앞두고 글로벌 빅맥 원정대 이벤트 기간 동안 판매된 빅맥과 빅맥 BLT 판매 수익금 일부인 2억원을 한국RMHC에 기부한 바 있다.
한국 RMHC 제프리 존스 회장은 “아이가 아프면 아버지는 직장을 포기하고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포기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환아 가족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부산대어린이병원은 '5G놀이터' 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어린이병원 환아들을 위해 만들어진 놀이 공간으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활용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설치 등 시공 비용 전액은 LG유플러스에서 부담했다.
병원 측은 "병실을 벗어나기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이 5G 기술에 의한 가상증강 현실 프로그램으로 꿈을 키우고 즐거운 병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