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사장 이대희)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분야 연구와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을 말한다. 이 분야는 암질환,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첨단재생의료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임상연구에 필요한 시설‧장비‧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갖추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검증받은 뒤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게 된다.
지샘병원은 지난해 서류를 제출하고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대희 이사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암환자 대상 세포치료 임상연구는 물론 향후 치료 허가 단계까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첨단재생의료는 지난 2월 규제를 완화한 관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에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되던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치료 허가까지 허용함으로써 첨단재생의료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