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 안전처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국립암센터가 기관장 연봉, 평균 보수 및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게시된 복지부 및 식약처 산하 의료분야 공공기관 17곳의 기관장 연봉과 평균 보수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결산을 기준으로 국립암센터 평균 연봉이 75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높은 곳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 7029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6738만원, 국립중앙의료원이 6680만원 등으로 그 뒤를 따랐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에도 7345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또한 정규직 기준 평균 보수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을 제외하면 모두 2019년 대비 증가했다.
신입사원 초봉 또한 국립암센터가 420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3848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3826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793만원 등이다.
2019년의 경우 국립암센터 신입사원 초봉이 3885만원으로 제일 많았으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3802만원으로 그 다음으로 많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3699만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3646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입사원 초봉의 경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제외하면 모두 2019년 대비 증가했다.
기관장 연봉은 국립암센터가 3억448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이 2억6033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기관장 연봉이 2억768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억9729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억9521만원 등이다.
기관장 연봉은 대부분 증가했지만 국립암센터와 건보공단,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은 소폭 줄었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경우는 변화가 없었다.
국립암센터는 기본급은 2019년 대비 2020년에 증가했지만, 성과상여금과 기타 항목이 감소해 총 연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기본급은 증가했지만 성과상여금과 경영평가 성과급 등이 전년 대비 감소해 총 연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