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가톨릭대 8개 병원 수익 '507억' 감소
2020년 8개기관 분석, 의료손실 2019년 257억보다 5배 많은 '1476억'
2021.06.03 12: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학병원도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가톨릭대학교가 공개한 부속병원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산하 8개 부속병원의 지난 회계연도(2020년3월1일~2021년2월28일)통합 의료수익은 2조5827억9047만원으로 전년도 2조6398억8024만원보다 507억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은 입원과 외래, 기타의료 영역 모두에서 조금씩 줄었다. 입원수익은 1조5969억에서 1조5574억으로 390억 가량, 외래수익은 9677억에서 9676억으로 소폭 줄었다.
 
기타의료수익에서는 건진수익이 607억에서 443억 등으로 줄었고 직원급식수익 등도 줄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의료비용은 전년도 2조6656억에서 2조7303억으로 증가했다. 인건비가 1조1595억에서 1조2377억으로 늘었고 약품비와 진료재료비 등을 포함하는 재료비용이 9126억에서 9323억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의료이익이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의료손실이 1475억5163만원으로 전년도 257억2768만원과 비교해 5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의료외수익은 831억에서 1493억으로 늘었다. 임상연구수익의 경우 265억에서 289억으로 늘었고 국고보조금도 75억에서 116억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그만큼 의료부대재료비 등 의료외비용도 늘어 당기순이익의 경우도 616억4966만원으로 전년도 206억9700만원 대비 3배 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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