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지난 5월 새 병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4인실을 기준병실로 한 설계가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병원 새 병원은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로 본 병원을 포함해 총 1131병상의 복합의료시설을 갖췄다.
3년이 넘는 개원준비 동안 진료체계 구축에 나선 병원은 센터 중심의 통합진료와 다학제 협진 시스템, 중증환자 진료 최적화 등을 구현했다.
특히 새 병원은 일반병실 기준을 4인실,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정해 감염관리 최적화와 개인 프라이버시 유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4인실은 병상 간격이 1.5m로 넓고 냉장고, 수납장 등 각종 입원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개별 제공되며, 화장실이 병실 내 마련돼 있는 등 쾌적한 환경이라는 평가다.
또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도 확대해서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의 돌봄 편의도 크게 향상 시켰다.
전 침상에 ‘배드사이드 모니터’시스템을 적용해 입원생활 안내, 처방약 정보, 각종 검사 일정과 결과 등의 정보를 터치패드 태블릿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휴게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중앙 휴게실과 간이주방은 기존 시설보다 넓고 쾌적하게 구축했으며, 각 층마다 보호자 휴게실을 추가로 조성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환자들의 심신을 달래기 위해 가장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시키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와 시설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