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사 폐지 '간호인력 개편안' 대응 착수
간협, 내달 비상대책委 출범…시·도·산하단체·원로·학생 등 의견 수렴
2013.02.28 18:42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가 주도하는 ‘간호인력개편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출범이 3월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간호협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80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방향에 반대 입장을 모으고 이에 대응하는 별도조직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먼저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김옥수 제1부회장과 양수 제2부회장이 맡기로 결정됐다.

 

비대위 구성 위원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간호학 교수, 병원 및 시설 전문가, 해외간호사례 전문가 등으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향후 시·도간호사회 총회가 예정돼 있다. 각 총회에서 비대위 구성과 활동방향에 대한 회원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도간호사회 이외에도 산하단체, 원로, 학생 등 간호계 안에서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이런 내부조율을 거쳐 3월내에는 비대위 구성이 가닥을 잡게 될 것"라고 덧붙였다.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간호인력 개편방향에 관한 대안 마련 연구가 실시될 예정이다. 연구주제 및 기간은 미정이지만 간호협회는 연구결과 도출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예를 들어 간호 영역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 것인지, 나눴을 때 부작용은 없는지 등 점검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이런 준비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복지부가 발표한 것은 개편 '방향'일 뿐 확정된 제도가 아니다. 간호협회는 물론 복지부 및 관계자들 역시 개편에 필요한 자료들을 모은 후 조율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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