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림 모바일병원은 국내 최초로 버스에 CT를 탑재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확진자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CT 촬영시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로 인한 차내 감염 방지를 위해 특수 공조설비를 설치했다.
또한 확진자 동선이 의료진 및 운전기사 등과 접촉이 차단될 수 있는 구조로 차량을 개조해 감염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더 나아가 이동이 불편한 환자를 고려해 휠체어 리프트 기기를 장착해 편의성을 도모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규 이사장은 “고대의료원과 코로나19 대응을 넘어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대의료원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은 2015년부터 ‘이웃과 함께하는 온드림 순회진료’ 사업을 통해 총 4만2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했다.
지난해부터 착수한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은 2만명이 넘는 현지 어린이들이 희망의 빛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