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모범적 노사화합 문화 가속화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 종지부…조직문화 개선 인정 국무총리 표창
2021.05.04 12: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각 사정기관으로부터 잇단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실추된 명예회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9년 1월 한림대의료원의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과 관련해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각하’ 처분을 내렸다. 노동조합의 탄원서 등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노동청 근로감독도 성실히 받아 최근 서울남부․수원․춘천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유예 및 무혐의,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한림대의료원의 조직문화 개선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18년 간호직․관리직․기술직․의료기사직․관리기사직군 등 직원 419명에 해당하는 대규모 승진 및 직급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에는 신규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조직문화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활발히 모으며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직원 전용 휴양소 확대 등 복지 향상과 We路캠페인을 통한 교직원 포상 확대 등 교직원들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2021년 근로자의 날 포상 전수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병원의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온‧오프라인 익명고충처리 채널을 운영하고, 직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2017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직장 내 문화개선 TFT를 구축하여 의사‧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 등 다양한 직군과 소통했고 좋은 노사관계 및 근로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그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행복이 환자 및 보호자 기쁨으로 이어져 한림대성심병원이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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