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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1년 진행 병동 리모델링 완료
환자안전 위주로 중환자실·신생아중환자실 등 업그레이드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년 동안 시행한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진행된 '병원 리모델링 봉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포함한 주요보직자, 박말이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원내에 중계됐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병동 리모델링 공사는 병동·중환자실(ICU)·신생아중환자실(NICU)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완료된 병원 로비 및 1동 리모델링 공사 바통을 이어 받은 것이다. 이번 병동 리모델링 공사 완료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내부 전체 환경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병동 리모델링 공사의 중심은 ‘환자 안전’에 뒀다. 우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시설이 늘었다. 중환자실에는 폐쇄구역을 신설했고, 전실과 격실 등을 갖춰 단계별로 환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갖췄다.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 간격을 150cm로 넓히고, 음압 병상을 새로 추가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소아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도 안전한 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더욱 많이 치료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이번 병동 리모델링 공사로 중환자실은 5개 병상, 신생아중환자실은 3개 병상이 각각 증설돼 중증 환자를 위한 지속적이며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관리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고객 편의도 대폭 개선됐다. 병동 내부 환기 공조 설비 및 조명과 마감재도 환자 중심으로 정비했다. 병실과 병상에 부착되는 환자 명패도 전자식 ‘스마트 솔루션’으로 교체했다.
송영구 병원장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불편을 감내해 준 입원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교직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사 완료를 통해 그동안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더욱 안전한 입원 환경 속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