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행사 강자 ‘마이원’, 글로벌 진출
2021년 세계 의료시장 적극 공략···해외사업부 신설 등 본격화
2021.03.11 12: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의료계 대형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마케팅 기획사 마이원(대표 이영진)이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국내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진 만큼 유럽과 동아시아 등 해외 의료시장으로 외연을 넓혀 ‘K-의료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마이원은 의료계 각 분야 전문학회를 비롯해 의료기관들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 의료 마케팅 전문 기획사다.


지난해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총 350회 의료 관련 행사를 치르며 매출 80억원을 달성했다.


마이원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 진출’이라는 야심찬 전략을 세웠다. 해외 의료행사 수주를 통해 국위 선양에도 일조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부를 신설했다. 외국인 사원을 채용해 영문판 홈페이지를 구축했고, 75개국에 있는 학교와 학회, 의약업계에 협업 제안 메일을 보냈다.


업계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모든 프로세스를 책임지는 방식부터 파트너십을 맺어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할 수도 있다.


최근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Zoom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는 것처럼 마이원의 플랫폼만 이용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세미나도 준비했다. 오프라인 행사의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참석자들의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실 마이원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한참 전인 3년 전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수요가 급증했고, 마이원의 매출도 급상승했다.


이영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지면 오프라인 행사가 늘어나겠지만 온라인 플랫폼 수요 역시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더라도 사용이 원활해지면 그 편의성과 장점으로 계속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글로벌 진출 역시 온라인 플랫폼 수요에 대한 확신이 투영된 결과다.


마이원은 해외지사를 마련하거나 시장 상황에 밝은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해외 진출에 뿌리를 내린다는 계획이다.


해외지사 설립에 앞서 최근 제주도에 지사를 냈다. 법인사업자도 별도 등록할 예정이다. 해외지사를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다.


이영진 대표는 “모든 일은 작은 가능성에서 시작되고,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미리 준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추세를 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유연한 경영을 하는 게 글로벌 진출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좋은 기술력과 착한 가격으로 마이원의 서비스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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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Dr.Y 03.11 16:12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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