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아주대의료원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민간보조사업인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과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아주대의료원은 인체자원은행과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가 3월부터 시작하는 질병관리청 민간보조사업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과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2개 연구기관은 향후 5년 동안 각각 연 5억원, 연 6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지원사업은 전국 70여 개 인체유래물은행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2개 사업 모두 선정된 기관은 아주대병원 한 곳이다.
아주대의료원 인체자원은행(은행장 정재연, 소화기내과)은 향후 5년 간 정상인과 간질환 환자의 고도화된 인체자원과 임상역학정보는 물론 2차 인체자원 및 심층정보를 확보해 간질환 특화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하며, 개인맞춤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연구책임자 홍창형, 정신건강의학과)는 향후 5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얻은 심층정보 자원을 분석하여 혈관성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인지장애와 관련된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고, 맞춤형 정밀의료를 위한 활용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체자원은행은 지난 2006년 유전자은행으로 개소해 2011년 질병관리청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네크워크 구성을 위한 ‘인체자원단위은행’으로 선정됐다.
이후 연구 소재로 활용되는 질병 기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정보를 수집·보관·관리했으며, 연구에 인체자원을 활용코자 하는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는 지난 2016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질환 중심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5년 동안 컨소시엄 병원 5곳, 수원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1000명 이상 만성뇌혈관질환(혈관성 인지장애, 알츠하이머형 인지장애, 혈관성 우울증 등) 환자 고도화 인체유래물 및 임상정보자원을 수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