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모친의 평소 뜻을 받들어 장례 부의금을 병원발전기금으로 내놓은 교수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최근 본관 부속운영회의실에서 조재철 혈액내과 교수, 정융기 병원장 등 병원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조 교수는 "모친이 생전 몸소 실천하신 기부 및 환자에 대한 애정을 기리기 위해 부의금 100만원을 병원발전 기금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님께서는 건강하실 때 울산대병원 입원환자에게 장갑과 양말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시는 등의 모습처럼, 평소 어려운 사람들과 환자들에 대한 애정과 봉사 등 관심이 많으셨으며, 작지만 꾸준히 시행해 오셨다”며 “기부의 중요성을 강조해 고인의 뜻에 따라 작지만 부의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정융기 병원장은 “조재철 교수와 모친의 숭고한 뜻을 기려 병원 발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전달받은 발전기금은 울산대학교병원 의학연구 지원 및 다양한 분야의 병원 장기발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울산대학교병원 발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교육분야 ▲연구분야 ▲병원발전분야 ▲환자후원 4가지 분야에 대해 후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