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의대생 135명 증가…11개 대학, 수업 거부
유효 휴학계 누적 1만578건으로 전체 56.3% 차지
2024.04.17 16:08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전국 의대가 학생들의 집단유급을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지난 하루 동안 135명 늘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조사한 결과 전날 하루 동안 1개교에서 135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학 철회는 1개교 1명, 휴학 반려는 1개교 1명 있었으며, 동맹휴학이 아닌 정당한 사유에 의한 휴학 허가가 1개교 1명 있었다.


지금까지 접수된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578건으로,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 1만8739명의 56.3%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집단휴학을 신청하고 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라며 대학이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교육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40개 의대 중 30곳이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재개 후에도 수업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1 또는 4분의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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