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醫 회장선거 과열···'경력위조 의혹' 제기
이동욱 후보 '변성윤 후보, 회장 사칭' 지적···당사자 “사실 무근” 반박
2021.01.14 12: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경기도의사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변성윤 후보[왼쪽]와 이동욱 후보[오른쪽]간 양자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후보들의 상호 흠집내기가 가열되는 모습이다.

이동욱 후보는 최근 변성윤 후보가 평택시의사회 ‘부회장’임에도 ‘회장’ 직함을 이용했다며 ‘경력위조’ 의혹을 제기했고, 변성윤 후보는 “평택시의사회 회장을 사칭한 적 없다”며 반박했다.

이동욱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경력위조 범죄 행위를 한 변성윤 후보는 경기도의사회 회장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변 후보자가 회장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평택시의사회 회장으로 경력을 위조했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에 따르면 평택시의사회 회칙은 오는 2월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출이 이뤄진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아직 평택시의사회 총회는 개최 전이다.
 
그는 “평택시의사회 총회도 하지 않았는데 당선증만 제출하는 것이나 조국 前 법무부 장관 자녀가 실습도 없이 실습증명서를 낸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일침했다.

나아가 변 후보자의 경력위조가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속인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선관위가 변 후보자의 후보 등록을 취소시키고,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후보자는 “자신의 경력을 위조해 회장 당선을 시도한 것은 도덕적 비난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의사회 선관위를 속인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심각한 범죄행위이고,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사회 선관위는 변 후보자가 후보자격이 없기 때문에 등록 취소를 해야 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변 후보자의 평택시의사회 회장 사칭을 한 적이 없다고 맞받았다.
 
그는 “평택시의사회 회장을 사칭한 적 없다”며 “현재 입장을 정리 중에 있고, 정리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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