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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와이 '인하대병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인정'
음성 결과서 발급받으면 자가격리 면제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음성결과서를 발급받는 하와이 여행객들은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게 된다.
최근 하와이 주정부는 인하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4곳과 협약을 맺고, 오는 2월 5일부터 '방문객 사전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하와이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결과서를 소지한 여행객들에게 열흘 간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주정부가 지정한 검사가능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4곳이다.
하와이 방문을 계획하는 여행객은 비행기 출발 전 72시간 내 지정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음성 결과지를 수령하고, 이를 '온라인 안전 여행 시스템'(Safe Travel)을 통해 사전 제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는 2월 5일 출국 예정자가 하와이 도착 후 자가격리를 면제받으려면 출국 전 72시간 이내인 3일 인하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4일 후 재방문해 음성결과지 수령 후 온라인으로 제출한 뒤 닷새 뒤 출국하면 된다.
데이빗 이게(David Ige)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 지역사회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이번 방문객 사전검사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하와이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출국자들의 편의성 증대와 국제적인 감염병 차단을 위해 적극 나서주신 하와이 주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병원을 통해 하와이 출국을 준비하시는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전검사 예약과 문의는 인하대병원 예약센터로 가능하며, 하와이 현지에서 국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할 경우 재외국민 의료상담으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