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부민병원(병원장 정훈재)은 21일 병원 앞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소속 서울중앙혈액원 헌혈 버스에서 ‘생명 나눔’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생명 나눔’ 헌혈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부민병원 임직원이 혈액 수급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혈액 보유량은 적정량인 5일분에서 크게 줄어 지난달 16일 자정 기준으로 3일분 미만 주의단계인 2.9일 수준까지 감소했다.
주의 단계가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혈액 부족이 심화된다. 응급수술 이외 일반 수술은 혈액 확보 전까지 수술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긴급상황까지 발생될 수 있다.
환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직원들 스스로 헌혈에 참여하게 한 동기가 됐다.
정훈재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기관들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에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