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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외과집중치료실·수술실 리모델링
무균 수술실 개설, 비수도권 최초 최첨단 혈관조영장치 ‘ARTIS icono Biplane’ 도입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영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4일 외과계 집중치료실과 수술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무균 수술실을 조성했다. 인공관절수술, 척추 수술, 뇌수술에 최적의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무균 수술실은 공기 중에 있는 0.3㎛ 크기의 입자를 99.97% 이상 거를 수 있는 헤파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킴으로써 수술 시 감염의 위험을 줄인다.
또 비수도권 최초로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치인 ‘ARTIS icono Biplane’가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도입됐다. 해당 장치는 양면 영상 촬영이 가능해 조영제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감소시킨다.
최신 영상 획득 기술인 OPTIQ 알고리즘이 적용돼 효율적인 방사선량으로 높은 품질의 영상을 구현한다. 수술실 내에서 진단, 시술, 수술이 동시에 가능해 골든타임 내 치료가 이뤄진다.
총 25병상(일반격리실 5개, 음압격리실 5개, 일반병상 15개)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과계 집중치료실은 기존 한 공간에서 운영되던 심혈관중환자실과 신경외과중환자실을 이동시켜 공간을 확충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감염 예방을 위해 병상 간 간격을 3m로 유지하고, 음압 격리실을 갖췄다. 천정에 장비를 장착해 가스, 산소, 전기 등을 공급받는 실링 펜던트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은 물론 수술 장비 사용 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김성호 병원장은 “수술실 환자 안전관리료 1등급 역량을 갖춘 병원으로서 안전한 수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