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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코로나19 방역품 기부
마스크 10만장 포함 2만불 상당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11일 별관 지하1층에서 캄보디아 보건부에 마스크 10만장을 포함한 코로나19 방역물품 기부 행사를 가졌다.
캄보디아에서 코로나 19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 안전을 위해 한국산 방역 마스크 10만장과 비접촉 체온계, 코로나 항바이러스 필름 등 현장에서 필요한 품목을 선정했다. 미화 2만 달러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한캄보디아 대사관과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이 지난해 진행한 업무협약(MOU)에 기초한 것으로 대사관의 요청과 의료원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특히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서울, 부천, 천안, 구미)이 함께 참여해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롱 디망쉐 주한캄보디아 대사는 “순천향대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컨퍼런스와 코로나19 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며 "특히 이번 방역 물품 지원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국내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 국가를 돕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작은 행동이 캄보디아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