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심뇌혈관·감염 등 지원·육성 '政·醫 자문단' 구성
의정협의체 3차 회의, 필수의료 방안 논의···적정수가 부여·예산확보 추진
2020.12.31 06: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응급,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분만, 중증소아, 감염병 진료 등의 분야 지원·육성을 위한 자문단이 구성된다.
 
여기에는 복지부를 포함 의사협회, 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 지역책임병원 지정 및 육성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2월 30일 오후 5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의정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복지부에선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이 참석했다.
 
의사협회는 강대식 부회장,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민호 기획이사, 박진규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가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응급,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분만, 중증소아, 감염병 진료 등의 분야를 지원·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긴급히 제공되지 못하면 국민 생명과 직결되거나, 의료이용 수요 등의 고려 시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이들 분야의 적정진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 개선·확충, 적정 의사인력 확보, 진료환경 개선, 재정지원 강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부, 의사협회, 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지역책임병원 지정·육성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공공병원 등 의료인프라 확충에 있어 지역별 의료수요와 기능을 고려키로 했다. 의료공급이 충분한 지역에 대해선 과도한 병상이 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논의를 병행키로 했다.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 분만, 중증소아, 감염병 진료 등의 원활한 제공 및 의료인프라 개선·확충 등을 위한 구체적인 필수의료 인력 확보방안도 강구됐다.
 
이를 위해 의정협의체에서 필수의료 인력 수급현황 및 양성·배치 필요성, 구체적인 양성·배치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필수의료 인력이 안정적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한 근무시간 보장,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전공과 진로 간 연계 등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 외에 해당 분야의 의료인프라 확충·개선, 의료인력 확보, 진료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적정수가 개선과 정부예산 확보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필수의료 육성·지원을 위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전문인력 양성, 지역의료지원책,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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