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병원, 저소득 환자에 신장이식 수술비 지원
2020.12.13 13: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캄보디아와 대만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서용만(가명. 62) 씨는 근무 중 갑작스러운 두통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돼 급히 한국으로 귀국했고 이후 병원에서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약물치료만으로는 신장이 정상적 기능을 하지 못해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가 건강문제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수술비와 치료비 마련은 어려웠고, 아내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은 나날이 늘어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장기이식센터팀은 사회사업팀에 서용만 씨의 수술비·치료비 지원을 요청했다. 의료진과 직원들은 서용만씨를 돕기 위해 이전에 진행했던 ‘나눔 꽃 프로젝트’를 생각해냈다.

나눔 꽃 프로젝트는 교직원들이 장기 근속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축하해주는 문화를 기부로 연결한 강남성심병원 개원 40주년 기념행사로, 꽃다발 구입 비용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약 298만원이 모여 서용만씨의 수술비·치료비로 지원했고, 모자른 금액은 사회사업팀에서 CPBC 평화방송 라디오에 직접 서용만 씨의 사연을 제보해 금액이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약 500만원의 모금액이 모여 서용만씨에게 전달했다.
 
외과 이삼열 교수, 신장내과 김도형 교수, 이식전담 코디네이터, 사회사업팀을 포함한 의료진이 함께 이번 신장이식 수술, 치료비 지원 및 전달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용만씨는 “아내도 건강이 좋지 않아 돈을 벌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수술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었는데 병원의 도움으로 새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며 “모든 병원 관계자 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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