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증전담병상 5개 불과···병상 가동률 89.4%'
박유미 국장 '동부병원 감염병전담 지정, 보라매 등 시립병원 150병상 확보'
2020.12.07 12:4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울지역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나타났다.
 

특히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도 5개 밖에 남지 않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부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 내 유휴 공간에 임시병상을 설치해 150개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전날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9.4%”라고 밝혔다.
 

이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2개 중 입원가능 병상은 5개로 의료시스템 상 굉장히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44명 늘어난 1만44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47명, 기타 확진자 접촉 146명, 감염경로 조사 중 38명, 해외유입 13명이다.


시는 7일 동부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 81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이 병원의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외래진료는 유지된다.


보라매병원에도 26병상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립병원 내 유휴공간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병상도 설치해 총 150개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시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 더해 자치구별로 1개씩을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열어 병상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5단계는 전국적 대유행을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되는 단계”라며 “모든 시민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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