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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잇단 집단감염···공주서 15명 코로나19 확진
면회 금지에도 종사자 통해 전파···방역당국 주기적 검사 예정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겨울로 접어들며 코로나19 3차 유행이 현실화 된 가운데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공주시 등에 따르면 공주시 A요양병원에서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해당 병원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2명의 확진자가 나와 병원 관계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13명의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추가 확진자 중 10명은 환자, 3명은 간호사로 공주시는 이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함께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요양병원발 집단 감염은 A병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속초 소재 B요양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와 현재까지 총 9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B요양병원은 지난 12일 병원 종사자 중 확진자 한 명이 나와 코호트 격리 중으로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산 소재 C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현재까지 누적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21일에는 방대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을 전수검사한 결과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는 지난달 19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이달 9일 전국으로 확대됐다.
수도권 지역 검사는 지난 11월6일 마무리됐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21일 기준 검사 대상 시설 총 6727곳 가운데 5281곳(78.5%)의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총 26만2143명 중 20만5141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연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면서 방역의 고삐를 조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의 경우 면회가 전면 금지된 상태임에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방역당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