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백순구)이 지난 19일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강원남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돼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4층에 센터를 설치하, 행동치료실 및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관찰실 등의 시설을 구축했다.
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코디네이터 간호사, 행동분석 전문가, 언어 치료사, 감각통합 치료사 등 전문인력으로 치료팀을 구성하고 경우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과의 협진을 제공한다.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발달장애인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다양한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해서 강원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원주시 1730명, 강원도 8877명의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충북 북부, 경기 동부, 경북 북부 지역 발달장애인 치료 지원을 위해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