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살려라’···이달 27일 세종청사 궐기대회
지역병원협의회, 규제 철폐 비난···'폭압적 정책 맞서 싸울 것'
2019.06.23 18: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중소병원 규제정책 철폐를 요구하는 궐기대회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열린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세종시 정부청사 행정안전부 앞에서 '중소병원 규제 철폐와 생존권 쟁취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환자들이 최선의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에도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중소병원들이 대응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정부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수가는 인상하면서 중소병원 규제는 강화하는 등 옥죄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결국 대형병원 편애 정책은 환자 쏠림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미래 보건의료 정책 수요 및 정책 반영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은 동네의원 이용 한 달 후 같은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응답자들 중 54.9%는 ‘큰 병원이면 대학병원을, 일상적인 병이면 동네의원을 가는 게 나아서’라고 중소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지역병원협의회는 “중소병원 모두가 폭압적인 정부 정책에 맞서 일어서야 할 때”라며 “부디 참여해 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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