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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첫 암생존자 정서돌봄 서비스 개시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1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 기반 ‘암생존자 정서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암생존자 정서돌봄은 지역사회에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암생존자에게 ‘정서돌봄 메이트’가 정서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암 치료 후 정서적으로 문제를 겪는 암생존자에게 정신건강 전문가의 감독을 받으며 표준화된 정서돌봄을 제공한다. 정서돌봄 메이트는 국립암센터가 제공하는 20시간 교육을 이수한 암생존자 또는 일반인 중에서 선발된다.
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사회적경제조직이 협력해 추진하는 ‘고양해피케어’ 사업의 일부다.
국립암센터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암생존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암환자 돌봄서비스 개발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모델을 추구하게 된다.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맡은 유은승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前 국립암센터 임상심리전문가)는 “이번 서비스가 치료 후 외로움과 무력감을 느끼는 암생존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활력과 자신감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서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암생존자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암센터 공공의료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