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회유에 달빛어린이병원 포기
대책委 '재계약시 지정 취소 고려 등 문제점 직시'
2015.05.15 12:06 댓글쓰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달빛어린이병원 정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확대 정책 반대에 총력을 쏟아온 가운데 잇따른 재계약 철회 및 추가 신청 보류가 나타나고 있어 안도의 함숨을 내쉬고 있다.

 

소청과의사회 대책위원회는 14일 "최근 두 곳 병원 원장과 방문 면담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 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이들 병원들로부터 내년에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앞으로도 달빛어린이병원 방문 면담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면담 자체를 완강히 거절해 대화가 불가능한 병원도 있었지만 정책 부당성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내년 재계약시 지정 취소를 고려하겠다고 답변한 병원도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대책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사회 등 노력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추진을 철회하거나 보류하고 있는 곳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대책위는 "추가신청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소청과의사회는 최근 의협과도 관련 대책 회의를 잇따라 열고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인한 주위 의원과 병원의 피해 상황을 파악, 수집키로 하는데 중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회는 "참여 병원의 지역의사회 및 지역개원의사회 지회가 연계해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향후 복지부 면담에 있어 대응 논리를 더욱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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