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후 고령자 비중 높아지면서 사망도 집중
NMC, 공동대응상황실 평가자료 공개
2020.09.28 15: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지난 8월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약 한 달간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총 7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8일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 수도권 대응 실적 및 평가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 중 고령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70대 이상 연령에서 사망자가 집중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고령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 5~7일 내 중환자 수 급증으로 이어져 중환자 병상 부족 등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잔여 중환자 병상이 3~4개에 불과한 상황이 지속하는 등 중환자 관리역량에 위기가 생긴 바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이후인 8월 21일부터 ‘코로나19 공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스템 정착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중증 환자가 아닌 15~59세 환자가 입원병상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병상 배정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예기치 않은 확진자 폭증에 따른 대응 역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생활치료센터로 배정된 환자 중 50대 이하는 80~95%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완쾌됐다"며 "지나친 불안 없이 고위험군에 의료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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