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틀째 30명대···38명 발생 전원 수도권
누적 1만1541명…사망 총 272명·완치 1만446명
2020.06.02 10: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명대를 유지했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발(發) 감염이 잠잠해졌지만 인천지역 교회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면서 확산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 발생해 누적 1만154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10명대였던 확진자수는 27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었다.


28일에는 79명으로 급증했으며, 29일에도 58명이 확진됐다. 통계상으로 79명까지 증가했던 확진자수는 58명, 39명, 27명까지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전날 35명에 이날 38명까지 다소 늘었다.


수도권 교회 집단 감염 여파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새로 확진된 환자 38명 중 지역 발생은 37명이고,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36명, 해외유입이 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8명 등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7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72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2.36%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를 밑돌지만, 60대 2.74%, 70대 10.93%, 80대 이상 26.65% 등 고령일수록 크게 높아진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4명이 증가해 총 1만446명이며, 치료중인 환자는 13명 늘어난 82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8460명으로 누적 검사자는 93만9851명이다. 이 가운데 89만93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만892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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