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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단장 백남종
)은 최근
‘코로나
19와 인권
’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번 세미나는 UN인권위원회 서창록 자문위원(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과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반 이희영 공동단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발표로 이뤄졌다.
우선 서창록 교수는 ‘방역으로 인한 인권제한과 침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세미나 참석자들과 함께 건강권의 보호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빠른 대응으로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호한 이면에는 사생활 침해, 소수자 인권, 낙인과 같은 인권 문제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 문제 중 어느 하나가 다른 것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조화로운 합의점을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희영 교수는 ‘역학조사에서 인권에 대한 고민과 딜레마’라는 주제로 감염병 역학조사 및 방역활동 현장에서 겪는 고민들을 공유했다.
그는 “인권의식에 기반을 둔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환자와 역학조사관의 인권 모두 보호해야 하므로 훈련 및 업무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 내용보호를 위한 안전한 정보시스템과 인권 피해사례에 대한 수집‧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고민도 지속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백남종 공공의료사업단장은 “표준화된 방역에서의 인권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