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산본병원 입원병동 직원 코로나19 확진
군포시 '환자·직원 이동금지' 명령···정확한 감염 경로 조사
2020.08.21 09:4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경기 군포시는 군포1동에 사는 20대 A씨가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군포시 94번째 확진이다.
 
원광대 산본병원 입원 병동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8월19일 기침, 두통 등 증상이 있어 20일 원광대 산본병원 선별질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포시 방역 당국은 원광대 산본병원 내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20일 17시 부로 직원과 환자에 대해 이동 금지 조치했다. 

보건소와 경기도 역학조사팀이 현장 출장해 「병원 감염위험도 평가」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동 금지 조치는 역학조사관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직원과 환자가 병원 내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업무를 중단하는 '폐쇄'와는 다르다"며 "지금도 응급실은 정상 운영되고 있고 21일 오전에는 입원 업무를 제외한 외래 진료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진자 감염경로, 이동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본인 인터뷰 및 CCTV, GPS,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으로 역학조사 중이며, 세부 동선은 확인 즉시 공개하겠다"고 전하며 "판독할 CCTV 영상이 많아 조사는 21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달 3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이었지만 지난 광복절 황금연휴를 기해 14일 이후 확진자가 12명 증가해 코로나19 확산에 총력 대응을 펼치고있다.

경기도가 발동한 긴급 행정명령에 따라 18일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개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관련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이번달 30일까지 강제화한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